서울필름스쿨

3. 즉흥연기는 일상의 자연스러움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대본 안에 주어진 상황은 결국 일상의 상황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 연기가 아닌 생활로 즉흥연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대본 속에 나와 있는 등장 인물의 대사나 행동을 일상의 언어와 행동으로 바꾸어주는데 큰 기여를해 준다.

4. 즉흥연기를 접근하는데 있어서 어린아이의 순수성을 잃지말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즉흥연기는 ‘놀이성’으로 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 ‘연극성’으로 점차적으로 발전시키면 되는 것이다.

5. 즉흥연기는 배우자신의 상상력을 통해서 주어진 상황을 구체적으로 펼쳐놓아야 한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배우의 집중력을 통해서 배우는 주어진 상황에 대한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6. 즉흥연기를 하는데 있어 설명적인 말, 연기를 제한하는 말들은 과감하게 생략해야 한다.

꼭 필요한 말만 해야 한다. 이 말은 대사가 행동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해 주어서는 안된다는 말인 것이다. 그리고 배우의 대사는 꾸미지 않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듣는 이가 부담스럽지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어야 한다.

7. 즉흥연기를 통해 완성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비록 완성도가 부족할 지라도 배우 자신 스스로 즉흥연기를 통해서 그 역에 몰입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창의적인 상상력 및 무대공간에 대한 표현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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