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김민정씨는 작년부터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연기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소속사를 정하고 열심히 연기연습을 했지만 서로 뜻이 맞지 않아 혼자서 연기연습을 하던 도중에 2010 액터 vs 디렉터 오디션리그를 알게 되고 자신의 연기력을 테스트해보고자 지원했다가 서울필름스쿨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상했는 지 이천명이 지원한 오디션리그에서 최종 30명이 뽑힌 결선까지 진출하고 우수상까지 받게 된다.

"이전에 배우던 연기수업과 달라서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었어요.
상당히 색다른 방식의 수업이라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요."

파리 8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김로유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김민정씨는 처음엔 적응이 좀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은 수업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고...

"연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얼마 되진 않았어요. 하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된 동기에 대해서 물어 봤다.

"미스코리아는 부모님의 권유가 컸었어요. 별로 나서는 성격이 아니어서...남들한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모습만 보이자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는 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선으로 뽑히게 되었어요. 연기자가 되는 것과 미스코리아였다는 사실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전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단역부터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해 나갈 생각이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연기를 배워서 연기력을 쌓아둬야겠죠."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김민정씨.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미스코리아가 아닌 연기자 김민정씨를 기억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