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필름스쿨

신인배우 김선혁씨의 이력은 남다르다.
서울대 대학원 지구환경과학부에서 미국 유학을 꿈꾸며 과학도가 되겠다던 선혁씨는 기독교를 믿으면서 불현듯 연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어릴 때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노래 연습을 잠깐 했던 게 전부인 선혁씨가 연기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주변에는 모두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스물일곱 살에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선혁씨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 것도 없었다.
선혁씨는 제일 먼저 주변에 있는 연극영화과 출신의 친구들에게 연기과외를 받는 것으로 험난한 연기의 길에 뛰어든다. 유명배우의 매니지먼트 팀장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서 CF, 독립영화 등 기회가 생기는 대로 출연을 한다.

생각보다 일이 잘 안 풀려 이년 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은 선혁씨는 개인적으로 연기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3년 전에 김명민씨와 김래원씨를 배출한 유력매니지먼트사인 블루드래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인지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3월에 개봉하는 <반가운 살인자>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 김동욱의 친구로 출연했고 4월에 개봉하는 <창피해>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연기는 끊임없이 배우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서울필름스쿨의 오디션 실전과정인 프리미어 액팅과정을 수강한 김선혁씨

“몇 년 동안 여러 곳에서 연기수업을 받아 보았지만 프리미엄 액팅 과정은 완전히 처음 접해보는 방식의 수업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의 연기력을 높일 수 있을지 강사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강사님께서 연출을 전공하신 분이라 연출가의 입장에서 연기를 바라 보시기 때문에 실제 오디션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연기가 보이고 눈에 잡히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연달아 드라마에서도 오디션을 보면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김선혁씨
그런 노력 때문인지 최근에는 아침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더 많은 작품에서 그의 빛나는 연기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이전검색 다음검색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