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 ~ ~ 시험 끝~~~~~!!!!!! (흑! 2002년 올림픽보다 더 기쁜 순간! 대한민국 광복보다 더 멋진 순간!) 후아~! 기나긴 시험기간이 끝나고 이제 아흘 후면 방학이당~! 밤새도록 잘 수 있다! 엄마가 개학을 당한다~! 학원 MT를 갈 수 있당~! 하루 세 끼 엄마표 음식을 먹을 수 있당~!!!  그리고 오늘! 다시 학원으로 돌아간당~!  오랜만이예요~! 언니들~! 오빠들~! 쌤요들~!!! 난 드디어 해방! 오늘도 신나는 연기 수업을 시작 하기 전에 시환 쌤의 트레이닝 수업을 듣는닷! 오늘도 변함없이 다리도 찢고 중립 자세도 취하고 허리뼈 26개 신경쓰고! 오늘은 특별한 트레이닝을 배웠다. 바로 태극권! 오옷! TV나 책으로만 봤던 태극권을 실제로!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오! 마이! 갓김치~~!! 태극권은 개나 소나 다 할 줄 알았는데 힘들다!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천천히 느리게 하느라 이상하게 땀도 나고 동작도 헷갈리고...  아... 내가 태극권을 얕잡아 봤구나... 그런데 태극권을 하니까 산만한 나도 집중이 엄청 잘 되고 욕심도 생기고 왠지 내 몸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뭐지? 이 날 것 같은 기분은?  힘들지만 집중력도 생기고 멋진 태극권! 요!

트레이닝 수업이 끝나고 연기 수업으로 들어갔다. 선생님께서 이번 주 토요일 날 있을 공연에 대해 설명하셨다. 공연이라면 놓칠 수 없는 나! 저도 갈래요~!! 오늘은 지난 번에 쓰지 못한 대본 중 에필로그를 쓰는 중. 그런데 오빠들은 대본에 욕을 집어넣으려는 못된~!(?) 행동을 하셨다. 선생님께서 겨우겨우 말리셔서 사태는 진정 됬다. 그런데 담배 냄새가 어디선가 풀풀 났다. 켁! 이 지독한 냄새... 담배는 내 아킬레스 건인데!!! 

모든 대본을 다 쓰고 효정 쌤께서 대본을 프린트 해오셨다. 그런데 대본이 고작 A4 네 장 뿐? 그러나 이 대본은 앞으로 더 성장할 대본이라고 말씀하셨다. 흠... 틀린 말은 아니지!  그리고 대본으로 리딩을 시작했다. 그런데 대사는 고지선인 나와 준경이 제일 많은 것 같다. 흠...  이 대본을 내가 한 번 손을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