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크로바틱 보강과 연기 수업.

아크로바틱 시간에는 정말 오랜만이자 마지막으로

앞구르기 뒤구르기 옆돌기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옆돌기는 기억도 가물가물 했고

물구나무서기는 역시 아직도 멀었다.

ㅜㅜ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무용 수업을 받게 됐지만 아크로바틱 보강을 듣게 돼서 좋았다.

연기 수업에는

먼저 효정샘과 몸풀기를 하고 순서대로 시작했다.

의자에 앉아서 앞에 트리고린을 생각하고 했는데

선생님께선 나의 호흡이 느리다고 하셨다.

니나의 호흡이라면 17.18세의 빠른 호흡.  그리고 자신의 꿈에 대한 벅찬 이야기를 하는 만큼

호흡도 빨라지고 높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내가 고등학생 때 가졌던 꿈.생각 그대로가 니나의 생각이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나는 19살 까지 철없이 뭔가 될 거라고 믿어서

청담동까지 무턱대고 오디션을 보러가기도 했다.혼자 길도 잃어버리고...

그래서 다시 해보았는데 호흡이 빨라지면서 대사도 빨라지려니

대사를 버벅거리게 되고 어려웠다.

아직 빠르진 않지만 내겐 정말 느린 호흡이 익숙한가보다.

많이 연습해야겠다. 빠른 호흡에서도 대사를 잘 하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