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원 끝나자마자 영화를 보러 간 관계로..;; (끝나니까 1시30분..)

그냥 자고 아침에 일지 씁니다 ^^ ㅋ

근데 아이디 도용 당했다고.. 본인 인증 확인하라는건 뭐지 ;;;; 일단 풀긴 했는데... 내 아이디로 누가 스팸성 게시글을 올렸대나 뭐래나..

어쨌든~~ 일지 ㄱㄱ

2주만에 찾아온 연기수업. 연재샘 수업이다.

난 소식을 듣지 못해서 준비를 못했지만..;; 오늘은 아나운서처럼 뉴스 기사글을 읽는거였다.

다들 제각각의 개성을 살려 (?) 읽었다. 현석이 ㅋㅋ 선생님 앞에만 앉으면 왜이리 떨려 하는걸까 ㅋㅋ

두려워하는 모습도 약간 귀여운(?) ㅋㅋ 아나운서였다 ㅋㅋ

그런데...

오늘 제대로 야단맞은...ㅠ 준비를 안해온 분이 있길랭... 저번주에도 구연동화 준비 안해온 사람이 있었나보다.

매주 과제를 내줘도 안해온다고 혼났다능.. (솔직히 나도 전화해서 숙제 뭐냐고 물어보면 되는데.. 그걸 안해서 ;; 그냥 쉬기만 했다...ㅠㅠ)

숙제 안해온게 자랑은 아니지만.. 연재샘이 내주시는 과제는 30분~1시간만 투자하면 완벽히 해올수 있다.

과제를 안해와서 속상해 하시는 연재샘을 보니까.. 모두들 자숙하는 분위기.. (읭;)

모든 연기의 기초는 준비. 과제준비. 연기 연습. 독백 준비 뭐든지 간에 준비가 먼저다. 우리 모두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시간 조금이라도 내서 과제는 꼭!!~~ 준비해 오도록 하자. (내가 할말은 아닌것 같지만)

자숙의 시간이 끝나고 당일제시 대사를 받았다. 받은 순간 으읭??

ㅋㅋ 갈매기 대사다

보자마자 알은... 내가 받은 대사는 트레플레프가 트리고린에 대해 비꼬는 대사.

난 일단 대사를 쭉 읽고 끊어서 부분 부분을 분석했다. 이 한문장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뭔지. 그리고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니나가 있다고 가정한후 대사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액션도 조금 넣어봤다. 그냥 가만히 서서 제스쳐만 하는것 보다는 뭔가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이다. ㅋ

15분의 시간이 참 짧게 느껴진다.

내차례가 와서 대사를 시작했다. 끝나고 난후 연재샘이 하신 말씀은

일단 내가 액션이랑 제스쳐를 취하는것에 대해 너무 부담을 갖고, 또 여러가지 겹치는게 있어서 어색하다.

한마디로 동작들이 어색하다. 그리고 말줄임표가 있는 부분 (그사람의 작품은.... 글쎄, 뭐라고 할까요? 매력 있고, 재능도 있지만 ....)

이 부분들을 내가 너무 뚝뚝 끊어서 한다고 한다. 말줄임표라고 해서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약간은 이어지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 하다고

하셨다. 생각해 보니 다 맞는말 ~~! 역시.. 15분 내로 제대로 분석하는게 아직은 제대로 안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긴장하지 않는것...인데;; 오늘 분위기도 그렇고 또 오랫만에 하는지라. 왠지모르게 떨리고 그래서

액션들도 꼬이고.. 말도 버벅;; ㅋㅋ 이건 앞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

어쨌든 당일 대사 끝나고 분위기가 그래도 약간은 풀린것 같다.. ㅋ 현석이, 은택이의 몸개그 (?) 덕분이다 ㅋㅋ

오늘 들은 지적들이랑, 여태까지 들었던 조언들을 다 조합해서 다음 당일 대사 할때는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일지 끝. (절대 배 아파서 급하게 끝낸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