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표님과 함께 연극 보는날!

연극은 백치백지이다 ~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데 날짜가 안맞고 대표님과 아이들과 함께보려구

안보구 오늘 보았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했는데

저번에도 이곳지하에서 공연을 봤었는데

오늘 공연장 3층은 지하와 분위기가 되게 달랐다!

여담은 정리하고,

연극 '백치 백지'는 러시아의 대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를 원작으로 한다.

줄거리를 약간 말해보면

간질을 앓고 형편마저 궁해 이리저리 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뮈시킨 공작이 나스타시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연적이던 로고진이 결국 나스타시아를 살해한다는 게 줄거리다.

그리고 조금 더 붙여보자면

뮈시킨 공작이 요양차 머물렀다는 스위스에서 만났던 어느 바보 이야기가 삽입되면서 원작에는 없는 한국의 백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느 동네에나 한 명쯤 있을 법한 바보 '백지'는 한없이 순수하지만 동네 사람들에게 모진 차별을 받다가 결국 아저씨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는 이야기가 모티브로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간다.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싶을 뿐 그 어떤 욕심도 갖지 않았던 백지, 몸을 팔아 목숨을 이어가고 있지만 누구보다 맑은 영혼을 갈구하는 나스타시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면서 관객의 감정선은 뮈시킨 공작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좀 검색해보았당 , 확실한 줄거리를 잘 모르겠어서 ^^)

오늘 연극은 제목 그대로 백치백지 !

위에 이야기 대로 바보의 얘기 이다

우리는 바보를 거의 미친사람을 취급하며 살아온다

이런 우리들에게 바보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해주는 그런 연극이다

백치백지에 대해 찾아보니

뮈시킨 공작이 예수님을 떠오르게 한다고 , 어떤 사람이 리뷰를 올렸다

이 글을 읽고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다

공작은 창녀 나스타시아를 보듬어 주고, 세상에 물든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이러한 모습에서 느낄수 있었다

아무 댓가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주는 ....

그리고 오늘 공연은 연극이지만

무용과 음악이 함께한 음악극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라이브로 하는 음악과 노래도 라이브로 부르시고

무용도 딱 ! 작품이 아니라 짤막짤막 하게 하는데

관객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던거 같다 ^^

알찬 공연이였다!

그런데 처음 극의 분위기와 후반부의 극의 분위기가 너무 상반되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던거 같다 ㅠㅠ

그래서 지금 궁금한것들을 찾아보구 있다 ^^!

점점 뭔가를 더 알게 되니 오늘 공연보기전에 이것들을 찾아보구 갈껄...

이라는 후회가 든다... 그랬다면 더 재밌게 볼수있었을텐뎅 ㅠㅠㅠ

다음에는 공연볼때 시놉시스를 보구 궁금한것들은 다 알고 보러가야겠다!

200%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그롬 이만 줄여야 겠당 ㅋㅋㅋㅋㅋ

맞다!

대빵님~~~ 좋은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