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무용 시간. 마무리가 두려운 건 잘 알지만 건강을 위해서! 돈을 위해서! 열심히 하잣!

그런데... 커헉!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나타난 배 속의 통증! 이건 분명... 분명!!!!  끄윽! 하필 이럴 때... 일단 무용 쌤께 보고를 드려야 한다! 일단 배에 최대한 힘을 주고! 침착해! 일단 엘리베이터에서 전속력으로 학원을 향해 . 학원에 가자마자 출석 찍고! 무용 쌤께 잠시 화장실 간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리고... 그리고~~!!!급U턴으로 에 시속 50km로 가서!  드디어... 하... 행복하당~! 눈에 힘이 조금 풀리지만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손을 안 씻을 순 없다! 불편한 세제로 손을 재빨리 씻고 강의실에 도착! 다행히 딱 7시! 휴~! 다행이당! 

오늘은 보라색 매트들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심한 스트레칭은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다행히다. 오늘 너무 폭식(<- 오늘 먹은 간식들!)해서 윗몸 일으키기를 걱정했는데~! 

오늘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발레 동작들을 배웠다. 바를 다리 위에 착! 걸치고 앞으로도 숙이고 뒤로도 숙이는데...  뒤로 젖히니까 갑자기 머리가 아팠다.  오늘 아침에도 머리가 많이 아파서 괴로웠는데 후유증인가? 바를 치우고 발레와 관련된 춤을 배웠지만 내가 좀 얕잡다가 제대로 당했다! 생각보다 헛갈리고 더듬거려서... 휴...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맞네. 오늘은 한 쪽 다리를 점프하며 들고 반대 쪽 팔을 드는 합과 턴을 배웠다. 사실 난 전에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무용을 꽤 배워서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내가 전에 배우던 곳에서는 합은 같지만 턴은 달랐다. 전엔 팔을 예쁘게 가로 직선으로 만들고 돌았지만 여기서는 팔은 쓰지 않고 돌았다... 그래서 익숙하지가 않다.  선생님께서 내게 항상 하시는 말씀! '어깨에 힘만 빼면 좋을 텐데...'사실 저도 어깨에 힘은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버릇처럼 되서요... 앞으로 이 버릇 고치겠슴돠! 그리고... 대망의 다리찢기! 내가 2빠... 그런데 무시무시한(?!) 지은 언니가 쌤과 합세했다. 꿀꺽..... 게다가 내가 하기 전에 그 음흉한 표정.... 꿈에 나올까 봐 무섭다... 언니가 내 다리를 찢어줄 때 본 사람이 있었다. 전에 무용을 가르쳐주신 중앙대 출신의 무용 쌤... 그 분은 날 누워서 벽에 엉덩이+다리를 딱 갖다 대고 무릎을 그 분의 무릎으로 고정시키고 쪽! 찢으셨다... 그래서 처음으로 연기학원에서 울게 하신 분이 전 무용 쌤인데... 지은 언니랑 전 무용 쌤의 느낌은 비슷했다.  딱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외모! 무용 쌤은 청순+귀여움+섹시함의 3박자가 골고루이지만! 지은 언니는... 카리스마+리더쉽만 보인다...(뒷감당은 어떻게든 되겠지! 욕 먹으면 욕 먹는 거고! 어차피 내 귀는 무사할 테니까!난 솔직하게 말한 죄 밖에 없음!) 뭐 그게 지은 언니의 트레이드 마크니까!

모든 무용 수업은 끝났다. 같이 무용 수업한 언니들은 모두 일이 있어서 먼저 가고 난 쌍둥이 언니들을 만나러~! 고고씽~!  6강의실로 가자 쌍둥 언니들 모두 꽃을 갖고 있었다. 대빵님께서 주신 것! 이쁘당~! 그 때 마침 은택 오빠가 왔다. 인사는 어떻게? 'I` m said: 매력이 넘쳐! 스타일이 넘쳐~!' '오빠 said: 쓰웽~!쓰웽~!' 바람났어 친 노래로! 그리고... 흠...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말할 순 없다. 인권을 위해서! 웃으면 안 되는데 웃긴 장면... (정말 궁금하면... 은택오빠나 쌍둥이 언니들 한테 조심히 물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