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연기 수업은 구연 동화와 제시대사!

수업 전에 각자 몸을 풀고 수업을 시작했다.

먼저 구연 동화를 했는데 나는 준비한 액션이라고는 손동작이 전부였다.

책을 보여주면서 읽어주는 것을 연습했기 때문이다 ㅜㅜ

그래서 동화를 읽어주는 것 외에는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없었던게 아쉽다.

다음은 제시대사.

각자 대사를 받고선 10분간 연습을 하고 시작했다.

일단 나는 해오던 대로 생각하고 연습을 했는데

내가 받은 대사가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는. 그리고 약간의 사투리 억양으로 평상시 친구와 대화하는 가벼운 상황인 줄 알았는데

발표를 본 선생님께선 좀 더 인물의 심리가 어떤지 생각해봐야하고 내가 짐작한 상황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일 거라고 말씀해주셨다.그러자 나도 심각해졌다. 선생님 말씀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해를 하려고 계속 생각하고 대사도 자꾸 읽다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내가 대사를 받고 정한 상황이나 분위기는 완전 잘못 설정됐던 것이다 ㅜㅜ.

난 그냥 어떤 인물일까 ,어떤식으로 대사를 해야할까만 생각했고

인물이 말을 하는 심정이 뭘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직 나의 분석은 많이 부족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