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연재 선생님과의 연기수업!

수업 전에 지은이와 몸풀기!

그리고 수업 시작!

준비한 각자 좋아하는 시를 순서대로 발표했다.

시를 낭송했는데 선생님께선 생각보다 지루하다고 하셨다.

어쩌다가 수업이 이렇게 됐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나는 너무 똑바로 읽는 것에만 신경을 썼나보다.

내가 준비한 시는 학창시절 문학시간에 가장 좋아했던 시인, 이육사의 시다.

이육사의 시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시, '광야'를 준비했는데

이육사는 그 어떤 저항시인들 보다도 가장 강한.적극적인 저항시를 썼고

정말 한낱같은 희망도 절대 흔들리지않고 꿋꿋하게 지니고 있다는 면에서

나와 많이 다르지만 내가 정말 닮고 싶은 모습이라서 좋아한다.

다른 친구들의 시들도 좋았다.

내가 준비한 시와는 다른 느낌이여도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에는 내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시들을 주로 좋아했는데

잔잔한 시들도 여러번 생각하다보면 좋은 구절이 많다는 것 알게됐다.

시 다음으로는 당일제시대사 수업을 했다.

각자 받은 대사로 7분간 연습한 뒤에 발표했는데

나는 대사를 받자마자 말투를 보았다.(어떤식으로 상대를 대하는 사람인지, 성격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았다.)

→다음으로는 다시 쭉 읽어보았다→그리고는 대사를 해보았다→대사를 하다보니 어떤 부분은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들이 떠올랐다→그 생각들로 상황을 대충 떠올릴 수 있었다→지금까지의 생각들로 정한 상황,인물의 태도.말투로

다시 대사를 해보았다. 이렇게 준비한 다음 발표를 했는데

역시 내가 생각해낸 상황이다보니 확신이 없어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도 인물의 대상이 주로 어린 아이들 같아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잘 살려보려고 애썼다.

액션이 좀 더 적극적이면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보는 이들이 집중하게끔 하는 자신감도 필요하다고 하셨다.

다음 연기2의 수업은 구연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