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오늘 대망의 모의고사를 보고왔습니다 ~~ ㅋㅋ지금 생각하면 아쉬운게 한둘이 아니지만.. 어쨌든..`~

2시 타임이었던 나는 대기 순번 8번~

1시쯤에 학원에 연습하러 갔는데 2번 강의실에 1시 타임 시험자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긴장이 ㄷㄷㄷㄷ

완전 입시장 온 기분...

1시간동안 연습을 마치고.. 차례차례 기다리고 있었다.
하고 나온 애들 표정을 보니 웃거나 무표정이거나 울상이거나 ㅋㅋㅋ

아.. 한두명씩 나올때마다 심장은 쿵쾅쿵쾅 ㄷㄷㄷ;

난 그냥 내가 평소에 하던대로만 잘 하자~ 긴장하면 평소에 하던것보다 못한다...이생각으로 모의고사에 임했다.

자.. 드디에 내차례~

첫번째는 자유대사.

난 <갈매기>의 트리고린 대사를 했다.

연기수업때 했던것 처럼. 긴장하지 않고 천천히 잘 해냈다. (내생각으로는 말이죠~~ ㅋ)

그다음은 오늘 받은 지정대사!!

음..???

왠지 낯설은 대본이다... 여자꺼는 딱보니 <시련> ...

내용은 짐작해보니까 대충 경찰이 무슨 죄를 저질러서 두려움에 떨고있는??? 그런거??

하여튼.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했다.

그다음은 특기. those magic changes 를 불렀다.

다행히 삑살 X 안무 정확 ㅋㅋㅋㅋ 그런데.. 처음에 시작할때 타이밍을 놓쳐서 처음부터 다시했다는..

전체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평균 정도로 한것 같다. (평소실력보다 못하진 않았다는뜻)

그다음은 질의응답.

효정샘 표정 정말 무서웠다..ㅋㅋ (무표정인 효정샘은 오히려 더 무섭다 !!)

자유대사의 작품이름 / 그 작품의 작가 / 작가의 출생지 등등을 물어보시고..

여태까지 본 희곡들, 가장 인상깊었던것..

아;;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나고,, 말도 더듬 거려서 ..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다..;; 요런걸 주의해야겠다.

끝내고 나오니 왠지 기분은 홀가분한데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 .. 뭐 어쨌든. 나로썬 처음 보는 모의고사. 만족했다.

결과는 어찌됐든.. 난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했다.

모의고사가 끝나고.. 난 집에 가지 않았다 ㅋㅋ

왜냐면 오늘 위대한 탄생의 손진영이 학원에 온다는것 ㅋㅋ 개인적으로 엄청 팬은 아닌데 그냥 한번 보고싶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4시 30분이 되도 오지않자 은택이랑 같이 집에 가려는데.. 어디서 많이본 사람이 .. 오잉?

알고보니 정희주 ㅋㅋ

위대한 탄생 Top 12 였다. 근데 다리를 다친듯.. 목발을 하고 왔다. (소현누나 생각이 나네요)

그후 난 30분을 더 기다렸지만.. 손진영은 오지 않았다..그래서 결국 집으로 컴백.

아.. 오늘 본 모의고사를 기초 삼아 더욱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바뀌는 시간표!. 늘어난 수업시간 만큼 더욱 발전하는 나를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