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산후조리원 > 2회 오현진 (엄지원), 김도윤 (윤박) 남녀 2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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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 나 오늘 모유 수유 한 번도 못하고 딱풀이 울리기만 했어. 다른 엄마들은 쉽게 잘만 하는데 나는 한 번도 못했어. 울리기만 했어. 난 엄마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이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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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 그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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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 다른 엄마들은 애기 위한다고 베이비샤워도 해주고, 매일매일 태교도 해줬다는데, 나는 애 나오는 날까지 일하다가 양수 터뜨리고 태교는 커녕 나 좋아하는 좀비물이나 실컷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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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 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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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 나 같은 엄마만나 우리 딱풀이가 너무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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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 자기 이렇게 힘든 것도 모르고.. 내가 진짜 미안해. 근데 내가 딱풀이라면은 자기 같은 엄마 만난 거 진짜 행복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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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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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 그럼. 최연소 상무 따낼 만큼 능력 있는데 이렇게 애 낳고도 예쁘고 섹시하기까지 한 엄마가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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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 장난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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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 나 당신 곁에서.. 당신 돕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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