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리 : 뭐야, 너 왜 도끼눈을 하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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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너 왜 거짓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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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뭔 소리야.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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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마케터랑 생방 하던 날, 혼자 술 먹고 사무실에서 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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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그럼. 근데 그 얘긴 갑자기 왜 꺼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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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끝까지 거짓말하네. 너 그날 호텔 바에서 준수오빠랑 술 마셨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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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누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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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엄 피디가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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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엄 피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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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말해봐. 너 준수오빠랑 술 마신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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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아 그래. 마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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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뭐? 근데 왜 나한테 혼자 먹었다고 뻥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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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억이 잘 안 나서. 같이 마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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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웃기시네. 그게 기억 안 난다는 게 말이 돼? 준수오빠가 같이 마시자고 할리는 없고, 니가 같이 마시자고 꼬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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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꼬시긴 누가 누굴 꼬셔. 너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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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너 솔직히 말해. 준수오빠한테 마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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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아니야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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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아니면 뭔 데. 왜 그 시간에 둘이 술을 마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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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너야말로 나준수 좋아하냐? 마음 없다며. 근데 왜 이렇게 꼬치꼬치 캐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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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아 됐고, 묻는 말에나 대답해. 너 그날 사무실에서 혼자 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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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리 : 맞아. 맞다고! 너 왜 사람 말을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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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출연자 꼬셔서 호텔이나 드나들면서 뒤로 호박씨 까는 니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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