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는 사교댄스, 이건 세상이 다 인정히는 춤이야.

외국에서는 대여섯살 먹은 애들도 사교댄스를 배운다.

춤추는 게 손잡고 걸어가는 것만 큼이나 흔한 일이라고…

근데 꼭 이 무식한 나라에서만 범죄행각 취급 을 해요…

난 이 미개한 문화 풍토가 만들어낸 사생아야!

시발, 까놓고 얘기해서…

레슨받다가 선생이랑 눈 맞아서 엎어지고 됭구는 게 춤뿐이냐?

골프, 수영, 테니스… 존나 많잖아…

근데 왜 그것들은 권장 못해서 안달이고, 춤은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냐 이 말이야.

춤이 뭐냐? 사회와 가정에서 무시당하고 서러움 받는 주부들한테 춤을 통해서 인생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잖냐…

그걸로 끝이냐, 그게 아니거든…

활력 받은 주부들이 집에 가서 즐거운 마음으로남편과 자식들을 챙기면, 가정이 살아나고, 가정이 살아나면 결국 국가가 실아나는 거 아니냐?

세상에 이런 가치 있는 일이 또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