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 : (거실로 들어오며 로건 리의 전화를 받으며) 못 봤는데요 당연히 로나한테 가지 않았겠어요? 은별이한텐 아직 아무 얘기도 안했어요. 로나가 살아 돌아온거 알면 너무 충격받을까봐 (천서진과 하은별이 같이 찍힌 액자를 내린다) 천서진 방금 경찰에 잡혀갔어요 아마 실형 선고를 받으면 영원히 못 나오겠죠? 이걸로 끝이네요 천서진도.
로건 리 : (통화 목소리) 그 동안 고생 많았어요 그럼 이제 미국 집으로 돌아가는 건가요?
진분홍 : 글쎄요. 지금부터 생각을 해 봐야죠 (그말을 하고선 통화를 끊고는 쇼파에서 누워 자고 있는 하은별을 본다)
하은별 : (거실 쇼파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양)
진분홍 : (그런 하은별에게 다가가며) 우리 애기 곤히 자네. (그런 하은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런 사람들은 우리 은별이 부모가 될 자격이 없어. 이제부터 너는 내가 지켜줄게. 이 엄마가
하은별 : (그 말이 끝나자마자 눈을 뜨더니 일어나는 모양) 하 쌤 벌써 저녁이에요? 나 몇시간이나 잔거에요?
진분홍 : 일부러 안 깨웠어, 너무 곤히 자고 있길래
하은별 : (그러더니 책상에 있는 핸드폰을 가져와서 확인하며) 엄마가 전화했었어요 무슨 일이지? (통화를 걸어 전화하려는 모양)
진분홍 : (그런 하은별의 핸드폰을 잽싸게 가져가며) 엄마 경찰에 잡혀갔어.
하은별 : (그 말에 놀라며) 네?! 엄마가 왜요?!
진분홍 :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2년전에 석훈이 엄마 살인사건에 가담을 했었나봐,
하은별 : 엄마가요? 우리 엄마가 펜트하우스 아줌마를 왜요? 우리 엄마 지금 어디있어요?! 엄마!! (그러더니 자리에 일어나 나가려한다)
진분홍 : (그런 하은별을 붙잡으며) 진정해 은별아, 엄마가 너한테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셨어. 연락하지도 말고 찾아오지도 말라고. 널 만나고 싶지 않으신가봐
하은별 : (울면서 소리지른다) 어떻게 나한테 말도 안가고 가버릴수가 있어요?! 엄마라는 사람이!!
진분홍 : 니 옆엔 내가 있잖아. 난 너 절대 두고 안떠나.
하은별 : (울면서) 정말? 진짜로 나 안버릴거에요?
진분홍 : (그런 하은별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주며) 걱정 마. 내가 우리 은별이 엄마가 되주고 아빠도 되줄거니까. (그런 은별이를 안아주고서는 아주 만족하다는 듯이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