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석 : 회장님 많이 좋아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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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광인병 공개하고 아파트 봉쇄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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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 : 해외도 난리입니다. 내일 기사 나가고 국경 폐쇄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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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네가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고 해서 윗분들한테 추천한 건데, 다들 실망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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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 : 누군가 넥스트를 시중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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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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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 : 회장님이요. 창고에 있던 물량, 회장님이 다 빼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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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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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 : 감염자가 많아져야 치료제도 빨리 개발될 테니까요. 회장님은 본인이 죽는 것보다 세상이 망하는 게 더 나은 분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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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대석아.. 네 와이프 목숨도 여기 걸려있어. 아직 아기도 뱃속에 있다며. 질긴 목숨이 둘이다. 네 와이프 피맛이 제일 좋았던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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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석 : 갈증 참기 힘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