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석 : 아니, 니가 갖고 싶어 했잖아, 쇼파. 없는 자리 만들어 가지고 내가 마지막 겨우 하나 남은 거 사왔구만. 또 뭐가 문젠데? 왜 그러는데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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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테트리스 하냐 지금? 어? 니 눈으로 봐. 밥 먹을 공간이나 있어? 지금? 쇼파에서 밥 먹을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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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 먹으면 되지 왜 못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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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내가 너랑 뭔 말을 하냐? 쪽팔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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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 뭐 쪽팔려? 내가 쪽팔려? 야 양호랑! 진ᄍᆞ 말 그따위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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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그따위로 안 하면 니가 말을 알아 들어? 서울대 나오면 뭐 하냐? 사람 말을 이렇게 못 알아 쳐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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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 뭐? 진짜 말 다 했냐 지금? 그럼 니가 말을 알아 쳐 먹게 해주든가! 나한테 못 알아 쳐 먹는다고 지랄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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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너.. 지금.. 나한테.. 지랄이라고 했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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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 왜? 또 울려고? 그럼 내가 또 빌어야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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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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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 아니 왜 맨날 나만 미안해야 되는데? 어? 왜 맨날 나만 너 맞춰줘야 되는데? 하.. 지겹다.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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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랑 : 나가지 마. 나가면 끝이야 심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