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주상숙에 전염돼 같이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된 비서 박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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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이 기자회견에서 사고를 치고 주상숙은 사표를 쓰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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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나 말이 안걸러져, 말이 막 똥처럼 나오는 그런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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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사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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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뭐? 그 개고생을 시켜 놓고 나 이렇게 되니까 버리겠다는거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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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아니 그럼 쌍으로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같이 일을 하니? 어? 그리구 너 관두고 싶어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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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눈빛에서 진즉 사표를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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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그거는 누나가 그 철밥통이랑 짬짬이 먹구, 나 맨날 찬밥 취급하니까 그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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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누구? 조국장? 하하 참, 질투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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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내가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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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이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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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뭐!! 솔직히 누나가 나없이 여기까지 올수 있었을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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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그러는 너는, 나없이 어디가서 대접받구 살수 있었을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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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뭐 대접? 뭔 대접? 온갖 푸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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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먹구 살게 해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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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금뺏지 달게 해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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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너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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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어!!! 나 그리구 그 가발두 너무 맘에 안들어. 오~상등신같애, 머리가 너무 커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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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숙:으아~~!!!!(가발벗어던지며)됐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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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철:어우 이 성질머리! 아주 그냥 못돼 처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