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노착희와 자해공갈범 박덕만. 이미 아는사이인 노착희의 차에 자해공갈을 했다 들키고, 함께 식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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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자기국밥 다먹고 착희거 가져가며)이거 안먹는거잖아,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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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빵배우라고 제빵학원 원장님 소개시켜 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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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빵은 배우는게 아냐, 가는거지~옘병. 야, 넌 내가 무슨 빵을 배우나,빵에 가나, 그거 확인하려구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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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니가 빵을 배우든 방에 가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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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그렇지~상관이 없지 무조건~어? 너가 우리 배신하고 갔을때 이미 우리는 남남이잖아~그렇지? 그잖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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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하~23일 새벽2시 그랜드호텔 뒷골목에서 포르쉐 자해 공갈 했지? 사고 무마해주는 댓가로 운전자한테 돈받았고,(사진보여주며)운전자, 이사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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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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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다른사진보여주며)옆좌석에 이여자 타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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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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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정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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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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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그럼 아는 사람한테 전화 해야겠네? (전화한다)아,네 정형사님? 저 노착흽니다. 지금 박덕만이랑 같이 있어요. 예~ㅎㅎ 제차에 자해공갈을 해가지구.. 블랙박스에 증거 다 찍혀 있고, 여기가 어디냐면, 상우전자 사거리 근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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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벌떡일어나 말린다)알아, 끊어,뒷골목 내가 어딘지 알아. 내가 그 사진도 누군지 알고, 내가 다알아. 누군지 다 아니까 제발 끊어. 부탁 좀 할께 제발,오케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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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폰보여주며)전화를 해야 끊지(가짜로 연기한거다)자, 다시 물어볼께. 23일 새벽2시, 강성제약 조현식 대표이사 차에 자해 공갈 했고, 조현식 대표가 사고 발설하지 않는 댓가로 돈 준거 맞지? 옆좌석에 여자 타고 있었던거 못본척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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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아이, 그렇다면 뭐? 꼰지르는 댓가로 아파트라도 한채 사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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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국밥 값은 내가 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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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야! 너 차에 치여가지구 지금 내가 이거, 이마랑 어? 이마, 여기 찰과상,아 따가워 내 이런 소중한 얼굴에 어? 이렇게 내가 얼굴로 먹구사는 사람인데 이거를! 국밥값으로 이거를 퉁쳐? 양아치네 쓰바 진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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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정형사한테 전화해야겠다~(전화들고 일어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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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한숨)하~나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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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멈추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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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결혼할 여자가 임신을 했어~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내가 딱 한번만 내가 진짜 딱 한번..! 야, 나두 너처럼 법 배웠으면, 판사,검사 다했어~근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구 젠장, 이거밖에 할줄 아는게 없는데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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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정말 그럴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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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만 :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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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착희 : 빵 배워 그럼~빵에 가는 아빠 말구, 방 만들어주는 아빠 해~핑계 그만대구. 역겨우니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