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영 : 인터넷에 폭로된 글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학원에 간 딸은 폐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사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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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 하도영 씨가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죠. 사실 쪽인지 그 반대쪽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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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 학교는 왜 그만둔 겁니까? 혹시 그것도 연진이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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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 다는 아니고요. 어차피 저는 좋은 선생은 못 되니까요. 부탁하신 주소는 여기에요. 유가족 한 분만 계시고, 어머니세요. 그리고 그 친구 이름은 윤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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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 지금도 어디 안치실에 있다고, 어느 병원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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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 치우시려고요? 아니면.. 도우시려고요? 서울주병원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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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 예솔이는 왜 지켜준 겁니까? 연진이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려면 그게 제일 빠른 방법이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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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 하도영 씨도 고통스럽잖아요, 예솔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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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영 : 이 복수가 끝나면 문동은 씨는 행복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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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은 : 그랬으면 좋겠어요. 행복해 죽을 만큼 딱 그만큼만 행복해졌으면 좋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