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농성중인 오경숙을 만나러온 황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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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라이브방송 멈추고 배아파 화장실 가려는 오경숙에게)쇼맨십이 대단하시네~ 괄약근에 힘주는게 여기서도 보이는데 그와중에 예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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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야~이게 누구십니까? 황변? 맞으시죠? 저는 오경숙 변호사니까 오변~ 그쪽은 은씨일가 변기통이니까 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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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오경숙씨, 지금 당신 죄목이 몇갠지 알아요? 영업방해,건물 불법점거,공갈,협박,집시법위반, 노동운동도 좋고 여성운동도 좋은데, 법은 지키셔야지. 변호사 양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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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저기 황변씨, 지금 나한테 ㅎㅎㅎ 법 들이미신거에요? 그럼 어디 당신들이 저지른 불법도 한번 읊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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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일방적인 해고로 인한 근로기준법 위반, 두번째, 시위의 자유에대한 방해금지조항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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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근로자에대한 차별금지법 위반~근로자에 대한 공갈,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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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말끊으며)생각보다 똑똑하네, 우리회사로 스카웃해도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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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근데, 왜그렇게 사시는거에요? 예? 아니 그렇게 몸바쳐서 회사에 충성한다구~ 은씨일가가 황변을 인정해줄거 같으세요? 세상이 그렇지가 않아요~ 아~ 은씨일가한테 이쁨 받으려구 지금 순진한척 수작부리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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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ㅎㅎㅎㅎ오경숙씨야말로 수작부리는거 같은데? 이번기회에 얼굴 제대로 알려서 시의원 한번 더해 먹으려는 개수작!? 다음선거때까지 월 천씩, 지역구에 3억정도 깔아주면 폼나게 복귀할수 있을테고, 도서관이랑 체육관정도 지어주면 그 다음번엔 여의도 입성도 가능할거 같은데..그렇게 만들어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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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아우~황실장님~진작 이렇게 나오셨어야죠~ 아우 진짜 내 마음도 몰라주고 되게 이상한 소리만 하셔갖구 어우 너무 속이 탔잖아요~아~진짜 ㅎㅎㅎ(웃음멈추고)이럴줄 알았니? 어? 개수작이야~ 지금 막나가자는거야? 어? 뚫린 입이라라구 지금 막말이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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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그럼 이러는 이유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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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좋은세상 만들라구~너같은것들이 못설치는 그런 좋은세상.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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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희:오경숙씨가 여기서 하룻밤 보낼때마다 오백팔십만원씩 벌금이 붙어요. 오늘까지 정확히 사억오천팔백이십만원! 소송들어가면 그 어떤 법적 보호도 못받아요. 오히려 본인때문에 노조가 크게 다치겠지. 외부인을 노조 협상에 끌어들여 업무방해까지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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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숙:개나발 그만 부시구요, 꺼지세요. 아~배아파(화장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