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환을 블랙요원으로 뽑을지 면접을 하는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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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 뭔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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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신분을 감추고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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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 감춘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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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물론이고 가족한테 비밀이 생긴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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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수 있겠나? (최일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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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든 상관 없고? (최일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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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임무는, 잠재 능력자를 발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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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재로 육성하는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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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를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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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능력자를 찾을때는 철저히 객관적이 되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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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객관적인 판단의 대상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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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은..판단력을 흐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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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냉절하게 판단하고, 쓸데없는 감정은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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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가더라도 이 원칙은, 흔들리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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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환:예, 알겠습니다) 최일환, 자넨 블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