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호 (조진웅)

오랫동안 마약 조직의 실체를 추적해온 집념의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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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청장 (최광일)

서울지방경찰청장. 브라이언을 잡아넣은 후에도 진짜 이 선생을 잡겠다고 난리치던 원호한테 1편의 사건을 언급하며 '니 팀원 죽은 것도 이 선생 잡았다고 넘어가는 거니까 이제 그만해라'라면서 만류한다. 그러나 결국 원호를 따라간 덕천이

원호 : 저희 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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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무슨 중국집에서 짜장, 짬뽕 고르는 줄 아나? 이우해운 관련 일체 중수부 이관됐으니까 신경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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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공조 수사 가능하지 않습니까 수사 막바지라 여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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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광수 1팀에 조폭 수사 주는 거 봤냐? 쉬엄쉬엄해 너희 포상 준 거라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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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저는 전연 포상받을 이유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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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왜 없어. 그 대단하신 이선생 잡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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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아, 대체 몇 번을 얘기합니까? 이거, 브라이언 이거 이선생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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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아직도 그 타령이냐? ‘서영락이 이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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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청장님, 이번 용산 일로 경찰에 압수된 라이카가 200억이 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비자금 담당 이사 2명이 납치됐다는 거는 누구 짓인지 뻔하지 않습니까? 이선생 아직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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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우리 손 떠났어. 더 파지 말고 건들지 맑고 생각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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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아, 이러다가 진짜 이선생 잡히면 그때는 어쩌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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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내 특기가 카메라 앞에서 존나게 허리 숙이는 거다. 근데 다시 이선생 잡겠다고 설치다가 또 사고 터지면 그건 허리로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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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 청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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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 : 너 빨대 하다 죽은 그 여자애, 폭파 사고로 죽은 동우 전부 넘어갈 수 있는 건 딱 하나 이선생 잡아서야.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너도 용산역에서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