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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플립'이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각 개봉의 새 역사를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플립'은 20일 오후 6시 전국 20만 21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 9일 만의 20만 돌파로 '스파이더맨:홈커밍' 등 대작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룬 값진 성적이다.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 2010년 만들어진 영화로 제작 당시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식, 비공식 다운로드를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모았다. 최근 "이 작품을 꼭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7년 만에 지각 개봉했고,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지각 개봉작 중 2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플립'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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