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필름스쿨 |
|
제13회 JIMFF 개막…축제 빛낸 비와 재즈, 女배우(ft.한지민) [종합] |
|
2017/0810/1958 |
|
4,581 |
이미지 원본보기 권현진 기자 © News1
(제천=뉴스1) 정유진 기자 = 비와 재즈, 아름다운 배우들이 함께 했다.
10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이하늬, 정상훈의 사회로 진행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폭우 속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제천 시민과 영화인들의 열정이 빛났다.
이근규 조직위원장은 "오늘 비가 안 왔으면 서운할 뻔 했다"고 농을 던졌다. 이어 "혀를 내고 맛을 보아도 괜찮을 정도의 비다. 음미하셔도 되는 제천의 비"라며 "한여름 밤의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한 후 개막을 선언했다.
또 홍보대사 한지민은 "13번째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다. 영화와 음악이 있는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 멋진 영화와 음악 공연이 함께 하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 아름다운 제천영화제를 볼 수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집행위원장 허진호 감독은 "인삿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밤 12시 넘어 스태프들이 비 오지 말라고 고사를 지냈다. 분신사바 수준으로 고사를 지냈다. 그런데 우리의 정성이 부족했나 보다"라고 빗속에서 자리를 지치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들을 소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한지민과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크리스티앙 쥰(심사위원장), 스 난셩, 한노 요시히로, 최동훈, 계륜미를 비롯, 김종관(트레일러 감독), 김태균, 김홍집(음악감독), 나홍진, 방은진, 봉만대, 송경식, 이재용, 이준익, 이현승, 임필성, 정지우, 정지영 등 유명 감독들이 참석했다.
또 공효진, 권율, 김기천, 김의성, 피에스타 린지, 박규리, 박주미, 손담비, 손범수, 진양혜, 안성기, 안소희, 오광록, 이매리, 이영하, 이지아, 이청아, 한선화 등 톱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운 이번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34개국 107편의 음악 영화가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을 통해 참신하고 재능이 돋보이는 음악 영화를 지원하며, 그 중 롯데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이미지 원본보기 © News1
'음악영화제'인 만큼 영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김윤아, 거미, 장재인, 박재정, 에디 킴을 비롯해 30여 개 팀이 공연을 펼치며, 새롭게 개설된 토크 콘서트 '제천 라이브 초이스', 심야 파티 프로그램인 '쿨나이트' 등이 준비됐다.
개막작으로는 '장고'(에티엔 코마 감독)가 선정됐다. '장고'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제천과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와 의림지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