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비질란테' 이미지(왼쪽)와 배우 남주혁. 네이버 웹툰·매니지먼트숲 제공
인기 웹툰 '비질란테'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누적 조회수 4억만 뷰를 향해 달리는 글로벌 웹툰의 화제성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즈니플러스는 7일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올 하반기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캐스팅 면면도 함께 공개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경찰대생, 밤에는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사는 김지용, 그리고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채 비질란테를 둘러싸고 격돌하는 이들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비질란테'는 자경단, 그러니까 개인 스스로 무장해 안전을 지키는 무리라는 뜻이다. 원작인 동명 웹툰은 네이버를 통해 서비스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만 3억 7천만 뷰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드라마 '비질란테'에는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캐스팅돼 웹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먼저 남주혁은 낮에는 뛰어난 무도 실력에 학업 성적까지 완벽한 모범 경찰대생 김지용, 밤에는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안시
성' '조제' '리멤버', 드라마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으로 청년의 초상을 연기해 온 그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조헌으로 분한다. 조헌은 광역수사대 수사팀장으로 남다른 사명감을 지난 채 비질란테를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영화 '올드보이' '사바하' '꾼' '돈' 등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 온 유지태에게는 적역이다.
이어 이준혁은 비질란테를 추앙하며 조력자로 나서는 조강옥 역을 맡는다. 이준혁은 드라마 '비밀의 숲' '60일, 지정생존자'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해 왔다. 색
다른 조강옥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선사하는 대목이다.
끝으로 김소진은 비질란테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방송기자 최미려 캐릭터를 맡는다. 영화 '더 킹' '미성년'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 '비상선언' 등 매 작품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김소진이기에,
소신을 갖고 끈질긴 취재를 이어가는 이 캐릭터에 설득력을 가미할 예정이다.
드라마 '비질란테' 연출은 영화 '글로리데이' '시동'으로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정열 감독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