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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웅기자] 전 세계인이 즐겨 읽은 동화 '어린왕자'의 특별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경기도박물관은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생텍쥐페리재단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9월18일까지 '2016 어린왕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어린왕자 아트 컬렉션'이라는 주제에는 생텍쥐페리재단 전속작가 나자르아가(Nazare-Aga)의 조각품을 통해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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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인 더 다크'라는 주제는 나자르아가의 조각품을 통해 관람객이 어두운 우주에 들어가 마치 어린왕자처럼 별을 여행하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생텍쥐페리의 삶과 도전'에서는 도전하는 삶을 추구한 생텍쥐페리의 인생을 보여주는 유물이 전시된다. 생텍쥐페리가 생애 마지막에 탄 비행기는 바닷속으로 침몰했는데, 당시 비행기 인양작업에서 발견된 생텍쥐페리의 유품인 팔찌도 함께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 코드홍 시문과 함께 날다'주 제에서는 어린왕자를 탄생시킨 생텍쥐페리의 비행기 '코드홍 시문기(Caudron Simoun)'가 세계 최초로 전시된다.

생텍쥐페리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시각 장애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어린왕자 조각전 세계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세계순회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 장애 아동들과 관람객이 어린왕자의 테마별 배경을 마음껏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보삼 경기도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들에게는 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과 같은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이기적 욕망이 가득한 세계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별을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이 게시물은 서울필름스쿨님에 의해 2016-04-20 14:46:2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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