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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월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조기종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뷰마'와 같은 웰메이드 드라마는 시청률을 떠나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기종영은 가슴이 아프지만, 시청자들의 애정에 제작진도 힘을 내서 촬영하고 있다. '뷰마'의 책임 프로듀서인 지병현 PD는 26일 TV리포트에 "아껴주는 시청자가 많다는 걸 제작진도 모두 알고 있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뷰마'는 6월 20일 첫 방송됐다. 뚜껑을 열었을 당시는 '하얀거탑'을 이을 의학 드라마가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은 같은 날 동시간대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닥터스'의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평가는 좋았다.

하지만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 3~4%대의 시청률에서 도통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청률이 낮다 보니 광고도 붙지 않았다. 젊은 한류스타가 주인공이 아니다 보니 해외 판매, VOD 수익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 했다.

제작진은 물론 16부로 기획한 '뷰마'의 제작을 끝까지 완성하고 싶었지만, 방송사에 적자를 계속 안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조기종영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지병현 PD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따뜻한 덕분에 제작진과 배우들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회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한 주제를 잘 표현하도록 할 테니, 끝까지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뷰마'는 오는 8월 2일 14부로 종영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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