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필름스쿨

안녕하세요^^
약 1년전쯤 길게 질문글을 올렸었는데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셨었거든요!
현실적으로, 궁금했던점을 정확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동받았었거든요.. ^^

아! 참고로 전 현재 일본 도쿄에서 대학교에다니고있는 23살 여학생입니다.
일본에 있다고 그러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

작년에 상담을했을땐 한국으로 편입학을 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부모님과 오랜시간 상담한후에,
진로를 바꾸었어요. 졸업은 무사히 일본에서 마치고 한국으로돌아가서 아카데미를 다니던 학원을 다니던 하면서
연기공부를 시작하려고 정했거든요.. 부모님과 긴긴시간동안 상담하면서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ㅠㅠ
그래서 작년에 학원에 찾아뵙지못했습니다. 편입학을 포기하게되었으니까요..
찾아뵌다고 그랬는데 사정이생겨서 찾아뵙지도못하고 죄송했습니다 ㅜㅜ

간단하게 다시 제 설명을 말씀드리자면 ㅠㅠ

다름이아니고, 전 고등학교때부터 너무 연기를 배우고싶었어요..
하지만 아빠가 대학교시절 연극배우로 활동하셨었고, 지금은 현재 sbs방송국에서
15년간 카메라감독으로 근무해오고계시는데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보고듣고느끼는게많아서
좀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굳이 쉬운길들 놔두고 왜이렇게 어려운길로 가고싶어하냐고..
하고싶어하는것도 알고 꿈도 존중해주고싶지만 다시 잘 생각해보자고.. ㅠㅠ
그래서 어찌하다보니 결국,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게되었고
지금은 방송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왜.. 사람 꿈이라는게.. 옛날부터 하고싶었던게 쉽게 포기할수는없잖아요^^;;
몇번이고 포기해볼까-했는데 드라마나 영화를볼때마다 아 너무하고싶다 라는 열정이
쉽게 사그라들지가않더라구요..
저도 친구들처럼 한국에서 대학교 연극영화과에들어가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고싶은데- 라는 아쉬움과 부러움으로 가득찼었어요 ㅠㅠ
그래서 결국 제 멋대로, 일본에서 대학교자퇴하고 한국으로가서 처음부터 다시 입시준비해서
대학교를 다시들어간다, 아님 한국대학교로 편입학을 한다 등등
난리를폈었는데... 부모님이랑 길게 상담하고 난 결과,
대학교는 일본에서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아카데미를 다니던
연기학원을 다니던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배워서 오디션준비 등등 하자는걸로 결론을지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고등학교졸업하고 바로 일본으로 온 바람에
시간이없어서 연기학원을 다녀본적도없고 누구한테 배워본적도 한번도없습니다^^;
23살이라는 나이가 물론 그리 늦은건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을위해서 달려가기엔 적합한나이라고 생각은하지만, 제 주위또래들은 고등학교때부터
학원다니며 연기공부하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해서 전문적으로 가르침받고 하다보니..
불안하고 초조한건 어쩔수없네요.. 왜 진작 하지못했을까라는 후회감도 들구요.. ㅠㅠ
물론 열정이 큰만큼 열심히 할 자신은 있습니다!

졸업하고나서 한국으로돌아가서 학원이나 아카데미를 다니며 연기를 시작하기엔
더 늦지않았을까 싶어서요.. 전 1년에 두번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 들어가거든요.
여름방학 (8월초~9월24일정도) , 겨울방학 (1월말~4월초) 이렇게 두번입니다.
즉, 여름방학은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시간이있고 겨울방학은 두달의 시간이 있습니다!
6년,1년 꾸준히 다니는 다른 친구들에비해선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할수있지만..
그때만 한국에 들어갈수있는 저한테는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ㅠㅠ
잘 활용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고싶은데..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1. 성인반 클래스가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성인반클래스에서는 대체적으로 어떤걸배우게되나요?

저처럼 연기를 배워본적이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없지만 연기가 너무 배우고싶은 사람도 들어갈수있는지 궁금하네요..
괜히 다른친구들한테 폐 끼치는건아닌지 미안하고 걱정되서요^^;
그때는 괜찮다고하셨는데 지금도 괜찮을지.. 걱정이됩니다!

2. 그리고 제가 사정상 6개월 1년 쭉- 들을수가없잖아요..
방학을이용해서 한두달씩 듣는것도 괜찮을까요...? 물론 여름에 한국나가서 배우고,
겨울에 나갈때 또 이어서 다닐생각입니다! 졸업때까진 매 방학때마다요!
학원에서 열심히 배워와서 일본에서 학기중에 혼자 집에서 연습도 하고 그럴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다녀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대부분 장기적으로 다니다보니까...
한두다씩 다닐수있다면 대강의 커리큘럼, 시간대, 수강료 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작년엔 학원이 신도림에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대방으로 학원바꾸신건가요? ^^; 8월3일날 한국에 들어가서 가자마자 찾아뵈려고하거든요..

실제로 본적도없는, 초면인데 불구하고 이렇게 주절주절 길게 남겨서 너무 죄송합니다.
일본에있다보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저랑 같은 꿈을 가진 친구를 찾기도 쉽지않을뿐더러,
연기학원도없고.. 조언을 구할수있는곳도없어서 속상하고그러네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길게 또 글을 쓰게되었는데.. 긴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또 이렇게 서울필름스쿨에 글을 쓰게된이유는 이상하게 작년부터 계속 끌리네요 ^^;
커리큘럼을 읽어봐도 탄탄한거같고.. 처음 연기를 배우기에는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실례했습니다.

언제든지 한가하실때 답장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되시고 즐거운주말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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