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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티켓오픈 9분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영화 < 사물의 비밀 >에서 오프닝 장면을 이끈 판타지맨역의 시환이 한.중 합작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물의 비밀 >은 40대 여교수와 20대 대학생 제자의 사랑을 주제로 충무로 신예 이영미 감독이 여성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인공 정석원이 극중에서와 비슷하게 9살 연상의 백지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 사물의 비밀 >을 통해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한 정석원이 이미 인기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이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시환도 한.중 합작영화에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 되면서 이들을 발굴한 이영미 감독에 대한 관심과 영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환이 주연한 한.중 합작영화 < 타인의 취향 >은 신예 이재우 감독의 작품으로, 손에 집착하는 핸드 페티시스트 여성 메이린과 발에 집착하는 풋 페티시스트 남성 나민국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색다르게 조명한 기대작이다.

시환은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학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한 실력파 배우로 현재는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전문 연기학원 서울필름스쿨에서 연기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어에도 능통한 시환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방송사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접촉중인 상황으로 조만간 일본 진출도 유력해 보인다.

또 한명의 한류스타가 탄생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조신희

충청일보 2011/06/14 [17:38] ㅣ 조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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